제주항공 참사 애도기간 때문?...애경家 3세, 유튜브채널 돌연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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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1.02. 오후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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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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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문선 탈리다쿰 대표. [사진=유튜브채널]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이 4일까지 선포된 가운데 애경그룹 ‘오너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채 대표는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투버 활동에 나섰다.

당시 채 대표는 오픈 영상에 직접 출연해 “(탈리다쿰) 브랜드가 5년이 됐는데 많이들 모르시더라”며 “심지어 제가 출근을 잘 하는건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계시다”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통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엄마로서 CEO로서 열심히 살고 있다”며 “열심히 살고 있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 유튜브를 시작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채 대표는 “채널 안에 새로운 코너를 통해 탈리다쿰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저의 일상과 함께 공유하려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2일 해당 채널은 사라진 상태로 안보이며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유튜브 채널을 폐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제주항공의 모회사는 애경그룹으로, 참사 관련 책임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불매 운동 조짐까지 번져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오너가 3세인 채문선 대표의 유튜브 활동에 대한 반감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채널을 폐쇄한 것은 아닌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예술명문학교인 예원학교를 졸업후 미국 맨해튼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이후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거치며 실무를 익혔다.

특히 지난해 6월 디지털 싱글앨범 ‘하얀 민들레’를 발매하며 가수 겸업에 나서기도했다. 활동명 달해는 채문선의 ‘문(Moon)’과 ‘선(Sun)’을 한글 ‘달’과 ‘해’로 표현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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