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조지아 태양광 공장 美정부, 2조원 대출 최종 승인

입력2024.12.24. 오후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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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동훈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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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태양광사업부문 '한화큐셀'이 미국 정부에서 14억5000만달러(약 2조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최종적으로 확보했다. 투자비의 약 60%를 지원받은 한화큐셀은 내년 미국 조지아주에 완공될 예정인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단지인 솔라 허브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24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DOE)는 지난 19일(현지시간) 14억5000만달러 규모 대출에 대해 최종 승인을 내렸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초 3조2000억원을 투자해 솔라 허브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솔라 허브는 조지아주 돌턴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을 기존 연산 1.7GW(기가와트)에서 5.1GW 규모로 3배가량 늘리고, 카터즈빌 공장에 태양광 핵심 소재인 잉곳·웨이퍼·셀·모듈을 각각 연산 3.3GW 규모로 신설하는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다.

지난해 말 돌턴 공장 증설을 완료한 한화큐셀은 올해 4월부터 카터즈빌 모듈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하며 북미 모듈 생산능력을 연간 8.4GW로 늘렸다. 이는 130만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내년 중순 잉곳·웨이퍼·셀을 생산할 카터즈빌 공장이 완공돼 양산에 들어가면 글로벌 연간 생산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잉곳·웨이퍼·셀·모듈과 같이 태양광 각 요소를 한곳에서 전부 생산하면 물류비 절감과 생산 효율성 증대로 인한 시너지도 극대화될 방침이다. 건설 작업의 40%를 현지에서 직접 조달한 만큼 일자리 4000여 개 창출을 비롯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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