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국시보와 공상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그린 처장은 지난 20일 대만 상공인단체 중화민국공상협진회가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초청 강연에서 대만해협이 국제 상업 무역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린 처장은 특히 전세계 컨테이너선의 절반이 대만해협을 통과하고, 첨단 반도체의 70%가 대만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중국의 도발 행위 중단과 대만의 자기방어 능력 강화를 촉구했다.
그린 처장은 강연 후 내년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서는 “미국은 앞으로도 이전과 같은 기조로 대만해협의 평화 유지 및 대만의 미래 도전 대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의 억지력 유지를 위한 방위 물자 제공과 관련 군수품의 대만 내 생산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린 처장은 세계 반도체 공급과 관련해서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미국, 일본, 독일 등 해외로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 반도체의 해외 투자는 제로섬(zero-sum) 게임이 아니며 TSMC 최첨단 반도체의 연구개발(R&D)과 제조는 모두 대만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