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기타큐슈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중학생 2명을 습격한 40대 남성 A씨가 지난 19일 오후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8시25분께 고쿠라미나미구 도쿠리키에 있는 맥도날드 지점에서 주문을 하기 위해 키오스크 줄에 서 있던 여중생을 먼저 공격하고, 곧이어 바로 앞에 선 남중생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30초도 되지 않았다.
쓰러진 여학생은 과다출혈로 사망했으며, 남학생도 중상을 입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피해 남학생은 A씨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사건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A씨를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