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은 “저희 며느리는 어쨌든 (전남편까지) 시댁이 둘이다”라며 “며느리한테는 아무리 시댁이 잘해준다고 해도 시댁인데, 시댁이 둘이라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고 고백했다. 이경실은 2003년 이혼했고, 2007년에 재혼했다.
이어 그는 며느리에게 두 곳의 시댁 중 어디로 갈지 정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줬다고 밝혔다.
추석과 설날에 둘 중 어느 시댁을 갈지 정해서 얘기를 해 달라고 했다는 것. 그러면서 “(아무 곳이나 와도 좋지만) 내 생각에는 설날에 저쪽(전남편)을 가야 세뱃돈을 받지 않을까?”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경실의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제안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양쪽 시댁을 다 들렀다고 한다. 이에 미안함을 느낀 이경실은 아들 몰래 며느리에게 용돈을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경실은 1987년 MBC 공채개그맨 1기 출신으로 ‘도루묵 여사’로 인기를 얻어 1994년 MBC 방송대상 코미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