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두 군데라 며느리에게 미안”...재혼 이경실 “명절에 아들 몰래 용돈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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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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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경실.[사진=스타투데이]
코미디언 이경실(58)이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며느리에게 미안했던 점을 털어놨다.

이경실은 “저희 며느리는 어쨌든 (전남편까지) 시댁이 둘이다”라며 “며느리한테는 아무리 시댁이 잘해준다고 해도 시댁인데, 시댁이 둘이라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고 고백했다. 이경실은 2003년 이혼했고, 2007년에 재혼했다.

이어 그는 며느리에게 두 곳의 시댁 중 어디로 갈지 정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줬다고 밝혔다.

추석과 설날에 둘 중 어느 시댁을 갈지 정해서 얘기를 해 달라고 했다는 것. 그러면서 “(아무 곳이나 와도 좋지만) 내 생각에는 설날에 저쪽(전남편)을 가야 세뱃돈을 받지 않을까?”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경실의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제안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양쪽 시댁을 다 들렀다고 한다. 이에 미안함을 느낀 이경실은 아들 몰래 며느리에게 용돈을 줬다고 덧붙였다.

[ MBN ‘속풀이쇼 동치미’캡처]
이경실은 며느리가 자신을 어려워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시댁이 둘이라서 미안하다. 그러게 왜 시댁이 둘인 집을 선택했냐. 지금이라도 안 늦었으니까 잘 생각해 봐”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현태 아나운서도 재혼한 입장에서 아들이 결혼한 상황에 대입하며 공감했다.

한편 이경실은 1987년 MBC 공채개그맨 1기 출신으로 ‘도루묵 여사’로 인기를 얻어 1994년 MBC 방송대상 코미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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