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어머님 셋, 아이 셋 총 6명이 점심 마지막 타임쯤 오셨는데, 매장 내에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갑자기 돗자리를 깔고 아기들을 놀게 했다”면서 “양해를 구하지도 나갈 때 ‘소란스러워서 죄송하다’는 일언반구 없이 계산만 하셨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매장 내에서 돗자리 경험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너무 화가 나서 말 걸었다가는 싸움 날까 봐 참았다. 새파랗게 어린 제가 말하면 과연 들을까 싶었다”면서 “양해의 말도, 죄송하다는 말도 없는 사람은 지적할 가치도 없어 보여서 아무 말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이런 손님도 손님일까요? 저도 나이가 좀 차서 부드럽게 대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