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오히려 좋아”…페업 줄잇는데 한 달새 270만명 찾은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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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27. 오후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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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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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7월 사용자 수 269만명
명품 커머스앱은 51만에 그쳐


불경기에 다이소몰 앱의 이용자가 급증한 반면, 명품 커머스 앱 사용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 회사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올해 7월 다이소몰 앱 사용자 수는 269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했다.

소비자 지갑이 얇아지자 500~5000원대 상품을 파는 다이소몰이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다이소가 뷰티와 패션 카테고리로 확장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이소는 지난해 12월 기존 오픈 마켓 형태의 다이소몰과 다이소 상품만 취급하는 샵다이소 등을 하나로 통합하며 온라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 무렵 다이소는 ‘익일 배송’ 서비스도 시작했다. 다이소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평일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까지 갖다 준다. 배송비는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 3만원 미만 구매하면 3000원이다. 다이소는 온라인몰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안성 물류센터를 새롭게 임대하기도 했다.

반면, 지난달 트렌비, 발란, 머스트잇, 오케이몰 등 4곳의 국내 주요 명품 커머스 앱 이용자 합계는 51만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 감소했다. 명품 커머스앱 이용자 수는 2022년 4월 정점을 찍은 뒤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 등 3개사는 각각 236억원, 654억원, 785억원의 미처리 결손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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