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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CNN은 라이블리가 최근 신작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면서 입은 청바지 가격이 1만9500달러(약 2574만원)짜리였다고 보도했다.
라이블리의 청바지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발렌티노에서 제작했다. 허벅지부터 발꿈치까지 구멍이 뚫려 있고 엉덩이 부근 주머니에 꽃무늬 자수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연예인과 부유층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된 제품이다.
하지만 CNN은 그동안 장 폴 고티에, 돌체 앤 가바나, 랄프 로렌 등 명픔 브랜드의 최고가 청바지가 대부분 3500달러(약 470만원) 안팎이었던 것에 비하면 라이블리가 선택한 청바지가 유난히 비싼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록밴드 너바나의 멤버였던 커트 코베인이 생전에 입었던 낡은 리바이스 청바지가 지난해 40만달러(약 5억4180만원)가 넘는 가격에 판매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청바지 산업의 지속가능성 감시 단체인 트랜스포머 재단의 애니 웰스 대변인은 “청바지의 적정 가격을 100~400달러(약 13만5000원~54만2000원) 수준으로 본다”며 “그 이상은 브랜드에 대한 돈을 지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스타일리스트 베키 말린스키는 “(모든 물건에는) 다양한 가격대가 있다”며 “어떤 사람에게는 디자인이 된 청바지에 (많은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옹호했다.
한편 라이블리는 드라마 가십걸로 유명세를 얻은 청춘스타다.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47)로 2012년 결혼해 슬하에 자녀 4명을 뒀다. 라이블리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절친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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