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숨진 A군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고 이 같은 내용의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2일 양주시 한 태권도장에서 관장 B씨(30대)가 A군을 말아 세워놓은 매트에 거꾸로 넣고 약 20분간 방치한 사건이 벌어졌다.
심정지 상태에 빠져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A군은 지난 23일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A군이 매트에 거꾸로 들어간 상태에서 버둥거리며 “살려주세요” “꺼내주세요”라고 소리쳤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또 B씨가 사건 발생 당시 태권도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한 정황도 포착했다.
현재까지 B씨에 대한 아동학대 피해 고소는 3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