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각성하라” 난리났다…파라과이에 5대0 승리한 일본, 씁쓸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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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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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AFP 연합뉴스]
제33회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출전국 중 유일하게 와일드카드를 발탁하지 않은 일본 국가대표팀이 대회 첫 경기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25일(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파라과이를 5대 0으로 대파했다. 남미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난적을 상대로 거둔 쾌승이다.

일본은 전반 19분 오하타의 크로스를 받은 미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전반 25분 파라과이의 미드필더 비에라가 히라카와의 발을 밟는 행위로 퇴장돼 수적 우위를 가져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일본은 후반에 4골을 몰아 넣었다.

일본은 올림픽 본선 참가 16개 팀 가운데 나이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wild card)를 쓰지 않고 23세 이하 선수들로만 구성된 유일한 팀이다.

일본은 지난 4월 카타르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 0대 1로 패했으나 결국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한국은 이 대회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해 파리행 티켓을 놓쳤다. 한국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1984 로스엔젤레스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이에 한국 축구팬들은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일본 경기보고 대한축구협회가 각성하길” “일본은 쭉쭉 나가는데 본선 탈락한 한국은 감독 선임 문제로 감사, 입건 엔딩” “대한민국 축구는 쇠퇴하고 있는데 부럽네 일본 축구”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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