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편의점 새 역사 썼다”...‘이 나라’에 400호점 개장한 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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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5.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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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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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편의점 최초 해외서 흑자 달성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왼쪽)와 간호약 아딜비시 프리미엄그룹 회장이 CU 몽골 400호점 기념 개장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BGF리테일]
편의점 CU가 몽골 진출 후 약 6년 만에 400호점 개장과 함께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해외 사업국 흑자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CU에 따르면 몽골의 파트너사인 프리미엄 넥서스(구 센트럴 익스프레스)사는 지난 1일 올해 상반기 실적이 매출액 2861억투그릭(약 1173억원), 경상이익 96억투그릭(39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국내 편의점 업계가 2018년부터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후 사업국에서 흑자 전환을 한 것은 CU가 처음이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왼쪽)와 간호약 아딜비시 프리미엄그룹 회장이 CU 몽골 400호점 기념 개장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BGF리테일]
편의점 사업은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지만 점포 수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게 되면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에 따라 점당 고정 비용이 줄어들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다.

CU는 2018년 몽골 프리미엄 넥서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본사가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사업 운영권 등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몽골 시장에 진출했다.

CU의 몽골 점포 수는 2018년 21점, 2019년 56점, 2020년 103점, 2021년 163점, 2022년 285점, 2023년 380점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이달 400호점까지 늘어났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와 간호약 아딜비시 프리미엄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이 CU 몽골 400호점 기념 개장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BGF리테일]
회사는 초창기부터 국내 전문 인력을 파견해 파트너사에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사업 인프라 구축에 대한 컨설팅을 꾸준히 진행했다. CU 측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임에도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해 운용 자금을 대여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설명했다. 상품 측면에서도 한국화와 현지화 전략을 결합해 몽골에 새로운 식문화를 만들어 냈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CU가 업계 최초로 해외 시장 흑자를 기록한 것은 대한민국 편의점 역사상 매우 기념비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문화와 편의점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파하며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수출 산업으로 더욱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몽골 현지 매장 모습. [사진 출처 = 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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