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은 좋겠네”...수도권 청약당첨 10명 중 6명은 30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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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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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투시도. [사진 출처 = 롯데건설]
사전청약을 받은 주택사업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수요자들이 다른 신규분양 단지로 발길을 돌릴지 주목되고 있다.

주택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올라 신규 분양단지로 관심이 쏠리면서 청약경쟁률이 크게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사전청약을 받은 뒤 사업을 취소한 민간분양 단지는 5곳 1739가구 규모다.

공공분양 단지 가운데 본청약이 이뤄지지 않은 곳은 82개 단지 4만3500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사전청약 취소, PF부실 우려로 주택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데다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30대 이하 젊은층이 분양시장에 적극 뛰어드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보면 올해 1∼5월 수도권 청약 당첨자(1만5790명) 중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59.1%(9339명)로 절반을 넘어섰다.

청약시장에서 30대 이하 비중은 2020년 52.6%에서 2021년 53.3%, 2022년 55.9%로 증가세를 보였다.

결혼에 따른 페널티를 없애고 다자녀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낮추는 등 청약제도가 개편된 것도 30대 이하 젊은층이 특별공급을 통해 청약시장에 뛰어드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분양시장이 활짝 열리면서 젊은층의 청약시장 관심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직방 분석 결과 하반기 전체 분양예정 물량(19만3829가구) 가운데 56%인 10만8675가구가 수도권에서 공급될 계획이다.

8월 초에는 롯데건설이 인천 계양구 효성동 일원에 총 305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하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2차분(1964가구)의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20개동으로 이뤄지며 전용면적 기준 ▲59㎡ 319가구 ▲84㎡ 839가구 ▲108㎡ 806가구로 구성된다.

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2가구에 대한 일반분양을 진행한다.

경기도에선 HL디앤아이한라가 다음 달 새로운 주거브랜드를 적용해 127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하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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