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서 집에만 있으니까”...‘홈캉스족’ 겨냥한 유통업계 할인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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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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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홈플러스 ‘홈캉스족’ 행사 진행
“장마로 실내 머무는 시간 늘어”


이마트가 홈캉스 행사로 할인 판매하는 삼겹살. [사진 = 이마트 제공]
본격 장마철을 맞아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족’이 늘어난 가운데 유통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할인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장마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고객들을 위한 홈캉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국내산 돼지고기 6종과 샤인머스캣, 초록 사과 등 신선식품과 여름철 대표적 먹거리를 할인가에 선보인다.

1등급 이상 국산 돈 삼겹살의 경우, 오는 26~28일까지는 정상가 대비 43% 할인하고,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41% 할인해 판매한다.

또한 ‘한입삼겹살’과 ‘갈빗대 삼겹살’, 오겹살 등 돈육은 정상가 대비 27%에 내놓는다.

여름 과일 행사로 샤인머스캣(500g)과 초록사과(5~8개입)는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해 구매하면 8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오는 26∼28일에는 한우 등심·양지·국거리·불고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때 40% 할인하고, 스모키 훈제오리(500g)도 2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구운가염 캐슈너트와 삼립 미니 꿀 호떡 요요, 동서 오션스프레이 크랜베리·루비레드 자몽주스 등 가공식품을 원플러스원(1+1) 증정 행사 등을 통해 최대 반값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앞서 이마트는 한우와 냉장 돈육, 스시, ‘광어 물회’ 등 다양한 먹거리를 대상으로 최대 반값에 할인해 판매하기도 했다. 여름 제철 과일인 햇포도와 복숭아 할인 행사도 진행한 바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의 효율)와 맛에 대한 차별화 경험을 제공하는 ‘맛있는 집밥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고객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요가 높은 양념·소스류, 냉동채소 등 100여 종을 엄선해 기획가에 선보인다. [사진 =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역시 ‘홈캉스족’을 잡기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선보였다.

홈플러스는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맛있는 집밥 프로젝트’를 진행해 양념 및 채소류를 할인해 판매했다. 홈플러스는 고객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요가 높은 양념·소스류, 냉동채소 등 100여종을 기획가에 선보였다.

▲CJ 다담 양념류(10여 종) 2390원 ▲샘표 차오차이 소스류(10여 종) 3480원 ▲백설 덮밥소스(6종)와 ‘육수에는 1분링(2종)’은 각각 3990원, 7990원에 1 1 판매한다. 또한 김치(10여 종)는 1만3990원부터 1 1 판매하고 마늘·고추·대파 등 냉동채소류(10여 종)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대상 10% 할인해 판다.

홈플러스는 이날까지 여름 보양 먹거리를 할인가로 판매하는 ‘서머 싹쓸이’ 할인전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대상으로 ▲‘한돈 냉동 돼지고기’ 전품목 ▲미국산 소고기 구이류 4종 ▲바다장어·민물장어(국내산·500g) ▲완도 전복(특대·대)을 최대 50% 할인한다.

농협안심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는 최대 40% 할인한다.‘1등급 생닭(700g)’과 ‘백숙재료 담은 통오리(1.6kg)’는 행사카드(신한·삼성·국민·롯데·농협·광주·전북) 결제 시 각각 40%, 30%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도 수박 전 품목과 복숭아 3종을 행사카드 결제 시 각 5000원씩 할인한다. ‘신선농장 15Brix 샤인머스캣(500g)’은 3000원 할인 판매한다.

제철 먹거리인 ‘햇 초록사과(5~8입)’를 행사카드 결제 시 3000원 할인한다. ‘오리온 포카칩’ 2종과 ‘스윙칩’ 1종을 홈플러스 단독으로 각 1000원에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공교롭게 휴가가 장마와 겹치는 분들이 있는데, 굳이 여행을 가지 않고 집에서 쉬는 홈캉스족들이 속속 보인다”며 “이 시기에 맞추어 할인가로 먹거리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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