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계약서 진단 리포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중개업계 최초로 부동산 계약서와 매물에 대한 사전 검수결과를 리포트로 정리해 임차인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직방의 중개법인 직방부동산중개파트너스는 지역에서 제휴된 공인중개사들과 ‘지킴중개’를 운영하고 있다. 지킴중개는 중개사고 예방을 위해 부동산거래계약서와 거래물건의 검수 과정을 시스템화한 서비스다. 임차인은 서비스를 통해 계약 전 계약서나 물건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다.
직방 관계자는 “그동안 지킴중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자신이 계약하려는 부동산 물건에 대해 어떤 검수가 이루어졌고, 결과가 어떤지를 궁금해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시작하는 계약서 진단 리포트는 검수 결과를 보기 쉽게 정리해 임차인에게 전달하며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하고 검수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다.
직방 제휴 공인중개사가 거래 과정에서 작성한 계약서를 전송하면 변호사, 공인중개사 등 부동산 전문가로 구성된 계약검수팀이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가 정확히 설명·기재 되었는지 확인한다. 계약서와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임차인이 알아야 할 중요한 내용이 누락되거나 오표기 되었는지 검수 후 결과를 정리해 이용자에게 전달한다. 이용자는 이를 통해 중요한 검토사항이나 추가해야 하는 특약사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제작한 계약서 진단 리포트로 임차인이 계약 전에 중요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임차인 권리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해 부동산 거래 환경 선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