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트리플에도 불똥
큐텐 계열사는 인터파크 커머스
“트리플은 전혀 별개의 회사”
논란이 되고 있는 플랫폼 티몬의 정산 지연사태가 인터파크 트리플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티몬 미정산 사태와 직접 관련이 있는 ‘인터파크 커머스’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인터파크 트리플’에 예약 관련 문의가 집중되면서 인터파크 트리플측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인터파크 트리플은 24일 미디어 대상 공지문을 통해 “최근 티몬의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언론에서 큐텐이 인수한 인터파크커머스를 인터파크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 때문에 인터파크트리플 고객들의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인터파크트리플과 인터파크커머스는 별개의 회사”라고 밝혔다.
현재 여행사 예약과 관련 문제가 되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는 큐텐이 인수한 ‘인터파크 커머스’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인터파크는 작년초 도서, 쇼핑 부문인 커머스는 큐텐에 분리 매각하고, 여행업과 관련된 ‘트리플’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인터파크 트리플 관계자는 “실제로 고객들이 휴가철 예약분에 대해 안전한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문의하고 있다”며 “문제가 되고 있는 인터파크 커머스와는 완전 별개 회사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 주요 패키지 여행사들은 지난주부터 티몬과 위메프에서 여행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지난 6월 예약분에 대한 정산금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들 여행사들은 여행 대금 정산을 미루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에 오는 25일까지 정산 기한을 통보하고, 기한 내 정산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