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심가에 프리미엄급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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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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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가 위탁 운영

대구 중견기업 케이케이가 대구 도심에 프리미엄급 호텔을 건립한다. 호텔의 위탁운영은 삼성그룹 계열사인 호텔신라가 맡는다. 대구시는 23일 시청에서 케이케이, 호텔신라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자 간 투자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케이케이는 본사가 위치한 중구 동인동 공평네거리 용지 2016㎡에 250여 개 객실을 갖춘 지하 5층~지상 29층 규모의 호텔을 짓는다. 총사업비는 1800억원이다. 케이케이는 올해 하반기 설계에 들어가 2025년 하반기 첫 삽을 뜰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9월 예정이며 영업 개시는 2029년 3월이 목표다. 케이케이는 1927년 창립한 '대구 오일상회'로 출발해 올해 창립 97년을 맞은 대구 지역 납세 1호 기업이다. 박윤경 케이케이 대표는 현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다.

호텔이 건립되면 호텔신라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위탁운영을 맡는다. 이정호 호텔신라 부사장은 "호텔신라의 노하우를 집중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대구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케이와 호텔신라는 호텔의 입지가 대구 도심인 '동성로'와 최근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교동' 사이에 위치한 만큼 도심 속 호캉스(호텔 바캉스)를 선호하는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는 건립 예정인 호텔이 도심에 위치한 대규모 시설인 만큼 복잡한 행정절차가 예상됨에 따라 원스톱 투자지원단을 구성해 각종 인허가 절차 등을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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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우성덕 기자입니다. 대구경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로컬 뉴스의 새로운 가치와 재미를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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