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광고 '뉴욕 그 빌딩' K컬처 전진기지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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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8. 오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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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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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타임스스퀘어에
지하1층~지상2층 사들여
"K푸드·콘텐츠몰 만들겠다"


반도건설이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상업시설 용지를 사들인 미국 뉴욕 '2타임스스퀘어' 건물. 반도건설


삼성전자, 코카콜라 등의 옥외광고로 유명한 미국 뉴욕 맨해튼 빌딩 '2타임스스퀘어'의 상업시설 용지를 국내 중견 건설사가 매입해 K컬처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18일 반도건설은 2타임스스퀘어 지하 1층~지상 2층에 위치한 연면적 2380㎡(약 720평) 규모 리테일몰을 미국 개발회사 셔우드에퀴티로부터 1억달러에 매입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테일몰을 제외한 지상 3층부터 최고층인 25층까지는 317실 규모 4성급 르네상스호텔이다.

반도건설이 인수한 상업 공간에는 미국 프랜차이즈 이탈리안 음식점인 올리브가든 본사와 스포츠용품 판매점 리즈, 아이스크림 매장 반리우웬 등 유명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공실은 현재 없다.

반도건설은 이들 점포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K콘텐츠나 K푸드 관련 상업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관광객 등 하루 유동인구만 300만명에 달하는 타임스스퀘어 지역이 K콘텐츠 홍보에 최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타임스스퀘어는 세계적인 상징성을 지닌 곳"이라며 "K컬처 관련 주요 임차인을 입점시켜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리테일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반도건설은 미국에 주택 사업으로 먼저 진출해 2020년 1월 로스앤젤레스(LA)에 '더 보라 3170'을 착공했다. 또 지난달에는 뉴욕 맨해튼 한복판인 미드타운 주상복합 아파트를 인수해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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