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식품 제조가공업체 매출 4조5천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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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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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여곳 조사…지난해보다 12% 증가
100억 이상 기업도 83곳


지난달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경북농식품산업대전’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왼쪽 두번째)가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경북지역 농식품 제조가공 업체들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4조 5000억원을 돌파했다.

경북도가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에 나선 것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가 지역 농식품 제조 가공업체 2643개소를 일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은 4조 54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4조 481억원)보다 12.4% 늘어난 성과다. 수출액 역시 지난해 2956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기능성 가공식품이 47%, 빵류 46.5%, 주류 43.4%로 크게 증가했고 면류, 과자류, 음료류 등 식품 전반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 100억 이상 기업도 2020년 46곳에 불과했지만 2023년 65곳, 지난해 83곳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2030년까지 매출 100억 기업을 200곳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경북도는 농식품 가공기업 육성과 식품 원료 단지 조성, 유망 식품 발굴, 6차 산업 활성화를 통한 외연 확대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농식품 가공산업 지원액을 30억원에서 40억으로 상향해 잠재력 있는 기업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규모에 따라 차등화 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역외 농식품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서도 온라인 입점과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수출 상담회, 해외 판촉전 등 다양한 해외 진출 기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가공산업 대전환을 통해 경북 푸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공세적 지원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이뤘다”며 “경북 농식품 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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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우성덕 기자입니다. 대구경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로컬 뉴스의 새로운 가치와 재미를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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