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한번만 살려주세요”…유명 헬스트레이너 양치승, 충격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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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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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들의 헬스 트레이너로 알려진 양치승이 절박한 마음으로 도움을 요청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출처 = 유튜브 영상 캡처]
유명 연예인들의 헬스 트레이너로 일요일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도 여러번 나왔던 양치승이 절박한 마음으로 도움을 요청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표영호 TV’에는 ‘길거리 나 앉게 생겼는데 너무 답답합니다. 성실하게 운영하던 헬스장이 하루아침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17분 분량의 이 영상에서 양치승은 올해 초 강남구청을 고발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전에 있던 곳이 만기가 돼 옮겨야 했다는 양치승은 “그때 지인을 통해 이곳을 알게 됐다”며 “미국처럼 1층에 헬스클럽하는 게 꿈이었다”고 말했다.

돈이 모자라 주택담보대출까지 받았는데 1년만에 코로나가 터졌다고 그는 당시를 회상했다. 모아둔 것도 다 깨면서 겨우겨우 버텼다는 그는 “갑자기 구청에서 나가라고 했다”며 “알고보니 땅이 강남구청 소유였다”고 토로했다.

업체가 20년 전에 이 땅에다가 건물을 짓고 20년간 무상으로 사용권한을 받았던 것이라는게 양치승의 설명이다. 그는 “계약 당시 20년 후에 반납해야 하다는 말을 못 들었다”며 “2019년 1월에 계약하고 2021년 11월에 계약 만료였다”고 부연했다.

양치승은 “업체가 주인인 줄 알고 임대차계약서를 썼다”며 “등기부등본을 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인을 통해 왔고 당연히 업체가 주인인 줄 알았다”며 “업체와 구청 사이에 계약이 있었던 걸 설명해주지 않으니 몰랐다. 구청에 이야기했지만 담당 과장은 ‘딱한 건 알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는 지금까지 대출도 못 갚은 상태다. 양치승은 “쫓겨나는 것도 그런데 보증금도 못 받으니 너무 답답하다”고 말했다.

앞서 양치승은 강남구청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주택담보대출 받은 4억원을 이 헬스클럽에 투자했고 회원들에게 환불도 해줘야 하는데 힘들다고 그는 고백했다.

양치승은 끝으로 “코로나 이기고 버티고 있는데 한 번만 살려달라. 진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 영상은 18일 오전 현재 13만3660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댓글도 900개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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