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넘버 2’도 9월 기준금리 인하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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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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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 “디스인플레 더 가까워져”
“모든 것이 올바른 방향...좋은 데이터 더 보고 싶어”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뉴욕연은 홈페이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실질적 2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가능성을 내비췄다.

윌리엄스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월스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고용시장 냉각과 더불어 지난 3개월 간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우리가 찾고 있던 디스인플레이션에 더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것은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나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향해간다는 더 큰 확신을 갖기 위해 데이터를 더 보고 싶다”고 덧붙엿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이달 말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는 어려운 대신 경제적 충격이 없다면 9월 FOMC에서 인하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월저널은 전했다.

그는 지난주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포함한 데이터가 ‘폭넓은 인플레이션 하강’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또 “모든 것이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고 매우 일관적이다”고 말하며 인플레이션 목표 2% 달성을 자신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이날 좋은 인플레 자료가 1~2 차례 더 나온 이후 기준금리 인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더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지금 고용시장은 스윗스팟(최적 지점)에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9월에 인하할 것으로 사실상 확신하고 있다. 이날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동결 가능성은 95.3%인 반면 9월 인하 가능성은 무려 9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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