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대모가 만든 AI스타트업, 4개월만에 1조원 기업 됐다

입력
기사원문
이덕주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페이페이리 스탠퍼드대 교수. <사진=스탠퍼드대>
인공지능(AI) 업계의 ‘대모(Godmother)’로 불리는 페이페이 리 미국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만든 AI스타트업이 4개월만에 1조 달러가치를 인정받았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리 교수가 지난 4월에 설립한 ‘월드랩스’는 최근 안드레센호로위츠와 래디컬벤처스를 비롯한 주요 투자자들로부터 1억달러를 최근 투자 유치하고 1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월드랩스는 4개월 사이에 두 차례의 투자를 유치했다.

월드랩스는 ‘스페이셜 인텔리전스’라고 해서 AI에게 공간에 대한 지능을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인간이 시각을 통해서 공간에 대한 지식을 갖고, 이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AI도 이런 능력을 갖게 만든다는 것이다. 컴퓨터 비전 분야 석학인 페이페이 리의 명성이 회사가 단기간에 대규모 투자를 받도록 만든 것으로 보인다.

리 교수는 ‘이미지넷’이라는 컴퓨터 비전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2010년부터 컴퓨터 비전 능력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2012년 대회에서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가 이끄는 알렉스넷 팀이 인공신경망 기반의 ‘딥러닝’기술을 이용해 우승하면서 인공지능의 시대를 열었다.

한편 페이페이리 교수의 제자로 오픈AI, 테슬라 등을 거친 안드레이 카파시도 16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AI 교육 스타트업인 유레카랩스를 설립했음을 공개했다.유레카랩스는 인간 교사와 협력하는 AI 비서를 만들 예정이다. 다만 첫 제품은 학부수준의 AI수업이 될 예정이라고 카파시는 설명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IT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