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물폭탄’에 전국 887명 긴급 대피…주택침수·도로통제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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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인천시 서구 연희동 도로가 침수돼 있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전국 곳곳에 ‘물폭탄’이 이어지는 가운데 8개 시도, 36개 시군구에서 585세대 887명이 대피했다.

18일 오전 5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현재까지 대피한 인원은 전남 219명, 경남 134명, 경기 118명, 충남 77명, 경북 30명 등 총 887명이다.

경기 파주에서는 11세대 45명이 홍수 위기 경보에 따라 사전에 대피했고, 경기 김포에서는 8세대 37명이 급경사지 위험지역으로부터 미리 대피했다.

경북 문경에서는 19세대 35명이, 충남 부여에선 18세대 24명이 마을회관과 친인척집 등으로 몸을 피했다.

서울 전역에 한때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중랑천 공원과 산책로 일부가 잠겨있다. [사진 = 연합뉴스]
충남 논산에서는 축사가 붕괴해 1명이 사망했다.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인지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다.

이번 호우로 경기와 전남에서는 각각 47건, 161건의 주택 침수가 발생했다.

강원에서는 토사유출 2건이 발생했고, 전남에선 279ha 규모의 벼가 침수됐다.

소방에서는 이날 오전 4시까지 인명구조 6건을 포함해 총 1천91건의 구조·안전관리 활동을 했다.

현재 경기 37곳과 서울 2곳 등 총 47개의 도로·지하차도가 통제된 상태다.

지하철은 경원선 덕정역∼연천역과 경의선 문산역∼도라산역 등 2개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다도해국립공원과 북한산국립공원 등 6개 국립공원 305구간도 폐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호우 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 충남북부에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6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593.5㎜, 경기 연천 448.5㎜, 인천 강화 344.0㎜, 강원 철원 315.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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