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중기, 내일의 대기업 되게 도울 것"

입력
수정2024.07.17. 오후 8:08
기사원문
김희수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한경협 경영자문단 20주년
대기업출신 전문가 200명
중기 1만5천곳 경영 지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앞줄 왼쪽 일곱째)이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한경협경영자문단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 여섯째) 등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1979년 창업한 조립식 선반 업체 스피드랙은 10년 만에 매출액을 5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14배 키웠다. 2013년 한국경제인협회(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영자문단에서 조언을 받기 시작한 게 변화의 시작이었다. 지난해 매출액 700억원 달성까지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자문단을 찾았다. 대기업 경영진·임원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은 경영 전반에서 전문성을 높였다. 조직·인사 제도를 선진화했으며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체계적인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도움은 해외 판로 개척으로까지 이어져 2023년 스피드랙은 미국 월마트, 일본 라쿠텐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해 1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가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경협경영자문단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을 비롯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주요 자문 중소기업 관계자, 자문위원 등 200여 명이 자리했다. 한경협은 2004년 7월 재능 기부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해 경영자문단을 발족했다. 자문위원 200여 명이 각자 대기업에서 쌓은 전문지식을 희망 기업에 전수하고 있다.지난 20년간 1만5060개 기업에 자문 3만9970건의 실적을 쌓았다. 류 회장은 "어제의 중소기업이 오늘의 중견기업이 되고, 내일의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경협이 믿음직한 동반 성장 플랫폼이 되겠다"고 했다.

[김희수 기자]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