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슈퍼乙’ ASML, 예상 뛰어넘어…“2분기 매출 9.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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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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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보다 줄었지만…1분기보다는 18% 늘어
푸케 CEO “하반기에도 업황 회복 이어질 것”


ASML. 사진=연합뉴스
반도체업계 슈퍼을(乙)로 불리는 네덜란드 ASML이 2분기에도 예상치를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17일 ASML은 2분기에 매출 62억4280만유로(약 9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52억9500만유로)보다 18% 늘었다. 순이익은 15억7790만유로(약 2조3750억원)로 1분기보다 29% 증가했다.

매출 총이익률은 51.5%로 전 분기보다 0.5%포인트 늘어났다. 2분기 예약매출은 55억6700만유로(약 8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극자외선(EUV) 노광 매출만 25억유로(약 3조8000억원)였다. 예약 매출은 장비 판매 주문과 물가 상승 조정치를 포함한 매출이다.

크리스포트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이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반도체 재고 수준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업황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에는 순매출 67억~73억유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푸케 CEO는 “올해는 생산 역량과 기술 측면에서 투자를 지속하는 전환기”라며 “인공지능(AI)는 강력한 발전 양상을 보이면서 다른 부문보다 앞서 산업계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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