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난트는 오랫동안 사귄 여자친구이자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인 라디카 메르찬트(29)와 결혼식을 올리며 메인 결혼식 이후 힌두교 양식에 따른 피로연이 1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아난트의 결혼식은 지난 2019년 형 아카시 암바니와 2018년 누나 이샤 암바니의 결혼식처럼 ‘세기의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으며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IT업체들과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금융기업의 최고경영자(CEO), 팝스타 비욘세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결혼식에는 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축가를 부르며 비버는 그 대가로 1000만달러(약 138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외에도 빌 게이츠 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하객 1200명이 초청됐다.
한국인 중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릴라이언스 그룹과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공급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이전 아카시와 이샤의 결혼식에도 모두 참석한 바 있어 이번 결혼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무케시 회장은 석유, 가스, 석유화학 등 부문에 주력하며 엄청난 재산을 모았고 2016년에는 통신 시장에도 진출, 인도 시장을 평정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무케시 회장의 재산 규모는 이날 현재 1200억달러(약 166조원)로 세계 12위이며 암바니 가문의 27층짜리 저택 ‘안틸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인 주택으로도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