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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홍 시장을 두고 “척당불기(倜儻不羈) 액자 아래에서 억대의 검은돈을 받은 혐의로 1심 유죄판결을 받은 자가 누구인가? 원내대표 특수활동비 수억원을 뻔뻔하게 사금고에 넣어뒀다가 발각되니 ‘마누라 생활비’로 줬다고 떠벌린 자가 누구인가?”라고 공개 질의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탄핵당해도 싸다. 춘향인 줄 알았더니 향단이더라’라고 모욕하고 출당시킨 자가 누구인가”라며 “이제 와서 ‘탄핵 후 의리의 시대는 가고 배신이 판치는 시대가 됐다’니 참 얼굴도 두껍다”고 일갈했다.
이는 전날 홍 시장이 SNS에 “뻐꾸기도 아닌데 정치인이 둥지를 옮겨 다니면 그 말로가 비참해진다. 박근혜 탄핵 이후 여의도 정치는 의리의 시대는 가고, 배신이 판치는 시대가 됐다”고 적은 것을 겨냥한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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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이에 홍 시장을 두고 “강한 자에게 한없이 비굴하고 약한 자는 무자비하게 짓밟는 강약약강의 비루한 정치. 자신의 이익에 따라 오늘 이랬다, 내일 저랬다 오락가락하는 일구이언의 정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지조도 절개도 없이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약아빠진 기회주의 정치”라며 “자신의 말로나 걱정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