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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나개(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할 때는 제가 곧 ‘세나개’였고, ‘개훌륭(개는 훌륭하다)’을 할 때는 저는 곧 ‘개훌륭’이었다”고 적었다.
강 훈련사는 이어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것이 저이고 또한 최선을 다해 촬영하겠다”며 “‘개훌륭’에서 만났던 모두 반가웠고 즐거웠다”고 썼다.
강 훈련사는 글과 함께 ‘개훌륭’에서 자신이 “거지들”이라고 외치는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앞서 KBS는 전날 ‘개훌륭’ 잠정 폐지 소식을 알렸다. KBS 측은 “‘개훌륭’이 잠정 폐지 후 리뉴얼된다”며 “새로운 포맷에서 강형욱 출연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2019년 처음 방송된 ‘개훌륭’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5월 강 훈련사의 ‘갑질논란’이 불거지면서 결방을 거듭한 뒤 지난 17일 방송을 재개했다.
‘직원 갑질 논란’이 일자 강 훈련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의혹을 해명했으나 이후 진실 공방이 이어졌다.
현재 자신의 운영했던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강 훈련사 부부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