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전 배우자, 이혼 원하지 않아…재결합설 완전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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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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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과정을 털어놓은 조윤희. 사진 ㅣTV조선 방송화면
배우 조윤희(42)가 결혼생활을 돌아보며 배우 이동건(44)과 이혼하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9일 첫 방송된 TV조선 파일럿 ‘이제 혼자다’에서 조윤희는 “제 사전에 이혼은 없다, 그런 마음을 먹고 결혼했다”고 말했다.

“어떻게 말씀드려야지”하며 숨을 고르던 조윤희는 “전 배우자가 같은 일을 하다보니까 결혼생활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을 잘 못하겠더라. 제가 꿈꿔왔던 결혼생활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혼하는 걸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 결론은 이혼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먼저 결심이 서서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 배우자는) 이혼을 원치 않아 했다”고도 했다. 이어 부부 사이에 신뢰가 깨진 이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나 “전 제일 중요한 게 가족 간의 믿음과 신뢰인데 더 이상 가족이 될 수 없어서 이혼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조윤희는 2017년 배우 이동건과 결혼해 그 해 12월 딸 로아를 품에 안았으나, 3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 사진 ㅣTV조선 방송화면
조윤희는 지난 2017년 배우 이동건과 결혼해 그 해 12월 딸 로아를 품에 안았으나, 3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

이혼 후 싱글맘으로 살고 있는 그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사이가 좋지 않으셔서 냉랭하고 불편한 분위기에서 공포를 느꼈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리며 “그 기억이 너무 싫어서 (딸) 로아에게는 엄마, 아빠가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고 했다.

아빠 없이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고 했다. “잘 키울 수 있겠단 자신감이 있었다. 딸이 아빠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면 안 되니까 아빠 칭찬을 많이 해준다. 장점이 많은 아이인데 아빠에게 받은 게 많다. 그런 부분이 고맙다”며 “이혼이라는 게 불편할 수 있고, 숨고 싶을 수 있는데 저는 당당했던 것 같다. 아이에게 충실한 엄마라는 점은 변함 없으니까 자신 있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윤희는 온라인상에서 떠돌았던 전 남편 이동건과의 재결합설에 대해서도 “완전 가짜”라며 명쾌하게 답했다.

조윤희는 “좋은 인연이 생기면 만날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재혼 하겠냐고 물어보면 아니다. 결혼은 한 번으로 족하고, 믿을 만한 사람이 생기면 연애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누굴 신뢰하는 게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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