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초단기채권 ETF 돌풍 상장 첫날 개인 쓸어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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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후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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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억 순매수 전체 ETF중 10위

'MK 초단기채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세가 몰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만기수익률(YTM) 3.77%의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는 0.01% 오른 10만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8만8794주가 거래됐고, 거래 금액은 88억8600만원이었다. 고무적인 것은 개인 순매수액이 43억5100만원으로, 전체 ETF 상품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개인 순매수 기준으로 전체 파킹형 ETF 중에 2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초단기형 ETF 상품 가운데서는 1위다.

특히 그간 파킹형 ETF들의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평균인 13억5400만원과 비교해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의 개인 순매수세가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나 이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를 보여줬다. 200억원으로 설정된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는 이날 개인을 포함해 기관 등의 고객까지 누적 81억원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개인 고객들의 강한 매수세는 파킹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꾸준하다는 것을 입증한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고객들의 파킹형 활용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유휴자금으로 파킹형 상품을 매수해 상황을 지켜보다가 긍정적이면 파킹형 상품을 매도하면서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매수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만기수익률이 기존에 상장됐던 파킹형 상품들과 비교해도 최대 20bp(1bp=0.01%포인트) 가까이 높다는 점이 투자자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의 만기수익률은 이날 기준 3.77%다. 이 상품은 매일경제와 한국자산평가가 함께 산출해 발표한 'MK-KAP CD금리&초단기 채권 총수익' 지수를 추종한다. CD를 벤치마크로 상품의 50% 비중으로 구성하고, 잔존만기가 짧은 채권으로 구성해 안정성과 함께 수익률까지 담보하고자 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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