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동식물 다함께 지켜요" KT, 초등학생과 생태계 보호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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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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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위치한 대성동초 학생과
양서류 탐사 등 생태보전 활동


KT가 올해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사업의 핵심 키워드를 '환경보전'과 '포용사회'로 잡고 다양한 사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T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군내면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한 대성동초등학교 전교생 29명을 대상으로 KT DMZ 생태보전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DMZ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 101종을 포함해 한반도 동식물의 50%와 멸종위기종 38%가 서식하는 전 세계적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청정지역이다.

KT DMZ 생태보전단은 아이들에게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태계 보호·보존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KT가 실천하는 친환경 ESG 활동 중 하나다.

KT는 지난달 26일 대성동초등학교 전교생을 생태보전단원으로 위촉하는 발대식을 진행하고 정종우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교수를 초청해 생물다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생태 공예와 식물표본 만들기와 습지·둠벙 탐험으로 생태보전단원 아이들이 멸종위기종을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물웅덩이 습지인 둠벙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양서류 탐사 활동을 지원하며 아이들이 둠벙 보전 가치를 이해하고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KT는 이번 보전 활동을 시작으로 9월과 10월 총 2차례에 걸쳐 추가 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대성동초등학교 전교생을 비롯해 국가유공자 자녀 등을 생태보전단원으로 위촉하고 탐사지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관찰·조사하는 바이오블리츠(생물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지역의 살아 있는 다양한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행사)와 법적보호종인 두루미, 독수리 보전을 위한 버드피딩(야생 조류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알릴 계획이다.

KT는 이번 프로그램을 유엔환경계획(UNEP) 본부의 공식 파트너이자 환경 전문 NGO인 에코나우와 함께 기획했다. 환경 전문 NGO의 전문적인 연구 경험과 함께 환경 생태계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환경보호 경영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은 "KT는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 보전뿐만 아니라 탄소 감축 경영, 폐기물 저감 캠페인 등 환경보호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 1일 '2024년 KT ESG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ESG 중점 어젠다를 '환경보전'과 '포용사회'로 정의하고 향후 방향성과 목표를 구체화했다. KT는 보고서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KT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공개했다. KT는 전 세계적으로 쟁점이 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관리 범위를 연결 기준 스코프 1·2에서 3까지로 확대했다. 스코프 1은 직접배출, 스코프 2는 간접배출, 스코프 3은 기업의 활동과 관련된 모든 기타 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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