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상장 일회성 비용 500억원
AI·클라우드 덕에 호실적
밸류에이션 확장은 막혀
투자자 관심 환기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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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메리츠증권은 ‘해외 확장 쉽지 않다면 주주환원 강화 필요’라는 이름의 보고서를 내고 적정주가를 26만원으로 기존 대비 3만원 하향 조정했다.
네이버의 2분기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2조6371억원, 4144억원으로 기존 대비 500억원 하향됐다.
이는 지난 6월 진행된 네이버 웹툰 상장과 관련하여 현금 보너스 및 기업공개(IPO) 관련 비용이 발생했는데 이것이 약 500억원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기업 생성 인공지능(AI) 이용을 용이하게 하는 뉴로클라우드가 소개되었고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지난 1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26% 증가했다.
또 회사 측 발표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하이퍼클로바X 공개 후 계약 체결 기업은 2100여개 이상으로 연간 네이버 클라우드 성장률은 글로벌 사업자들과 유사할 전망이다.
커머스 사업부 또한 AI 수익화로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분기 네이버 쇼핑 거래액은 6.5%로 가격 비교 감소세 영향에 노출돼 있으나, 중개·판매 수익은 연 26%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2023년 10월 도착보장 및 브랜드 패키지 솔루션 수수료 수취가 시작되며 매출 전환율이 상승한 영향이다.
다만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라인야후(LY) 매각 이슈로 장기 해외 확장 스토리가 깨지며 밸류에이션 확장이 막혔다는 점이 아쉽다”며 “좀 더 적극적인 자산 유동화 정책과 더불어 주주 환원율을 높인다면 투자자 관심이 환기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