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네이버 목표가 하향···“주주환원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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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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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전년比 11.2%↑
웹툰 상장 일회성 비용 500억원
AI·클라우드 덕에 호실적
밸류에이션 확장은 막혀
투자자 관심 환기 대책 필요


최근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네이버에 대해 주주환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증권가 조언이 나왔다.

8일 메리츠증권은 ‘해외 확장 쉽지 않다면 주주환원 강화 필요’라는 이름의 보고서를 내고 적정주가를 26만원으로 기존 대비 3만원 하향 조정했다.

네이버의 2분기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2조6371억원, 4144억원으로 기존 대비 500억원 하향됐다.

이는 지난 6월 진행된 네이버 웹툰 상장과 관련하여 현금 보너스 및 기업공개(IPO) 관련 비용이 발생했는데 이것이 약 500억원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기업 생성 인공지능(AI) 이용을 용이하게 하는 뉴로클라우드가 소개되었고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지난 1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26% 증가했다.

또 회사 측 발표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하이퍼클로바X 공개 후 계약 체결 기업은 2100여개 이상으로 연간 네이버 클라우드 성장률은 글로벌 사업자들과 유사할 전망이다.

커머스 사업부 또한 AI 수익화로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분기 네이버 쇼핑 거래액은 6.5%로 가격 비교 감소세 영향에 노출돼 있으나, 중개·판매 수익은 연 26%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2023년 10월 도착보장 및 브랜드 패키지 솔루션 수수료 수취가 시작되며 매출 전환율이 상승한 영향이다.

다만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라인야후(LY) 매각 이슈로 장기 해외 확장 스토리가 깨지며 밸류에이션 확장이 막혔다는 점이 아쉽다”며 “좀 더 적극적인 자산 유동화 정책과 더불어 주주 환원율을 높인다면 투자자 관심이 환기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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