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한 3713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2456억원으로 추정했다.
소비 경기 침체 여파로 식품은 주춤하나 바이오와 가축 사료사업(CJ Feed and Care, F&C) 회복으로 선방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은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최근 조정세이지만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각 사업부문 별로 살펴봤을 때, 식품은 소비 경기 둔화 여파로 매출 1% 증가에 그치고 비비고 글로벌 리뉴얼에 따른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 4%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슈완스는 점유율 상승과 주력 제품·채널 판매 확대 지속으로 증익 추세( 9%)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는 트립토판과 스페셜티 등 고수익 제품 매출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이 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라이신 등 주요 아미노산 가격 반등이 고무적이란 평이다.
F&C는 예상보다 빠른 돈가 회복으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식 수요 증가와 신제품, 플랫폼 전략적 육성에 따라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이 성장 추세로 전환됐다”며 “바이오와 F&C 시황 회복, 원가 부담 완화, 비주력사업의 매각을 통한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인 모습이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