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밑돌 듯”…목표주가 소폭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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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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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로고. [사진 출처 = 현대건설]
IBK투자증권은 5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7.8% 감소한 1838억원에 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시장기대치) 영업이익 2334억원을 하회한 수치다.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택 부문에 품질 관련 일시적 비용(전남 무안 등)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상반기 별도 주택 분양 물량은 5600세대로 연간 공급 계획 2만451세대 대비 27.4%를 달성했다. 상반기 분양 성과는 아쉽지만 3분기에 1만 세대 이상 물량이 집중돼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올해 가이던스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대규모 준자체사업 프로젝트를 착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LG 가산 부지와 CJ 가양 부지의 착공이 예정돼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제시한 기존 일정에 맞춰 착공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단 평이 나온다. 이번 준자체사업이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니라, 부실 우려가 있는 브릿지론의 감소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입증할 수 있고 대규모 사업 개발을 통해 이익 개선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분기점이기 때문이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는 준자체사업 착공에 따라, 원가율 개선 방향성이 명확해진다면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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