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웨이브 … 토종 OTT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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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4. 오후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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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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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수 2달째 넷플 제쳐



합병을 앞둔 국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과 웨이브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 합계가 넷플릭스를 두 달(5·6월) 연속 앞질렀다. 지난 5월 처음 근소한 차이로 넷플릭스를 추월한 데 이어 6월엔 그 폭을 더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월 넷플릭스의 MAU는 1096만명으로 전달 대비 약 2%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티빙과 웨이브의 MAU는 각각 1%, 2% 증가한 740만명과 432만명(합계 1172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티빙과 웨이브의 최대주주인 CJ ENM과 SK스퀘어는 양사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당시 해외 OTT에 대항할 만한 대형 토종 OTT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올해 5월 티빙과 웨이브의 MAU 합계는 넷플릭스를 38만명 차이로 근소하게 넘어섰고 6월엔 76만명으로 그 폭을 확대했다.

티빙의 상승세엔 드라마와 스포츠 중계권 확보가 큰 몫을 했다.

티빙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프로야구 온라인 중계권을 1350억원에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 최대 화제작 '눈물의 여왕'과 '선재 업고 튀어'도 큰 인기를 끌며 사용자 유입을 주도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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