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경영진 교체 후 대리점 첫 만남 “브랜드 가치·매출 증대 위한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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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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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리스크 해소...기업 이미지 개선될까
유업계 위기 극복·브랜드 경쟁력 제고 협력


남양유업이 지난 6월 27일 올해 1차 대리점 상생회의를 개최했다. 남양유업 김승언 사장(가운데 좌측)과 전국 대리점협의회 채원일 회장(가운데 우측). <남양유업>
남양유업이 경영권 변경 이후 첫 대리점 상생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남양유업 김승언 사장을 포함한 회사 측 관계자 8명과 전국 대리점협의회 채원일 회장 등 대리점 대표자 8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동의의결 이행결과를 점검하고 영업 경쟁력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공유했다.

또한 2023년 도입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에 관한 교육을 진행, 준법•윤리경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을 알렸다.

특히 경영권 교체라는 대변화를 맞이한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상생회의에서 남양유업은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지원과 복지 정책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안을 발전시킬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채원일 전국 대리점협의회 회장은 “새로운 경영진을 맞이함과 동시에 여러 악재로 작용한 오너 이슈가 해소되었음을 적극 홍보해 기업 이미지가 개선되길 바란다”며 “이와 함께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방면의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은 “책임자율경영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조직의 내실을 다지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업계의 여러 위기를 타개하고 회사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대리점과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2013년부터 상생회의를 진행했다. 또한 대리점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제도 및 영업에 필요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처 개척, 마케팅, 장비 교체 등은 물론 점주 자녀를 위한 ‘패밀리장학금’과 ‘협력이익공유제’, 경조사 및 출산용품 지원 등 여러 활동을 통해 누적 500억 원 이상의 기금을 지급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2년 공정거래위원회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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