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불고기버거 30년간 10억개…K버거 대표 프랜차이즈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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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2030 겨냥 '오징어 얼라이브'
최근 나온 왕돈까스버거 불티
동남아 이어 美 진출도 추진


롯데리아 안산DT점.


롯데리아는 '한국인 입맛에 맞는 햄버거' 개발을 목적으로 1979년 창립했다. 그 뒤로 한국 대표 음식인 불고기를 햄버거에 적용해 햄버거 패티 자체에 불고기 양념 시즈닝과 불고기 소스를 활용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불고기버거가 1992년 출시된 뒤로 현재까지 부동의 판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한국인 입맛에 맞춘 K버거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형 제품의 선두주자인 불고기버거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먹고 즐길 수 있는 토종 메뉴로 고객에게 깊게 자리매김했다. 버거에 대한 서구식 이미지가 강해 주된 고객층이 어린이와 젊은 층에 머물러 있었으나, 불고기버거 출시로 고객층을 모든 국민으로 대폭 확대해 국내 외식 시장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롯데리아 불고기버거는 약 30년 동안 누적 기준 10억개 이상 판매를 돌파하며 업계에서 독보적인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롯데리아는 창립 45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 독창적인 메뉴 개발력을 바탕으로 버거의 상식을 깨는 혁신적 도전 정신을 지속적으로 발휘하면서 '유니크&펀(UNIQUE&FUN)'을 슬로건으로 선보였다. 이를 통해 롯데리아가 선보이는 메뉴들은 연이어 흥행을 이끌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올해 2월 출시해 지난 5월까지 선보인 왕돈까스버거는 출시 2주 만에 55만개를 넘어서며 1개월간 누적 판매량 약 80만개를 넘어섰다.

롯데리아의 불후의 명작이자 레전드 버거인 오징어버거를 20·30대에 맞춰 새로운 형태로 출시한 한정 신메뉴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또한 출시한 지 11일 만에 누적 판매량 70만개를 넘어서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패티 원재료가 소진되며 품절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차우철 대표


롯데리아는 K버거 프랜차이즈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와 함께 글로벌 프랜차이즈로서의 발전 또한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외식 박람회인 'NRA쇼(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Show)'에 2회 연속 참가해 바이어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불고기버거·전주비빔라이스버거 등을 시식 메뉴로 선보였는데, 현지 관람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현재 롯데GRS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 사업 법인 'LOTTE GRS USA'를 설립했고, 올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매장 사업 운영 법인인 'LOTTERIA USA'를 설립했는데 지속적인 현지 시장 조사 및 운영을 거쳐 내년 1호점 오픈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롯데리아는 기존 베트남을 중심으로 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몽골 등 동남아시아권 신흥국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태국 방콕에서 40여 개국 10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아세안 지역 최대 프랜차이즈 박람회 'TFBO 2023(Thailand Franchise & Business Opportunities)'에서 관람객 및 바이어를 상대로 롯데리아 브랜드를 알렸다. 이를 통해 롯데리아는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해 'K버거'를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올해는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동남아 최대 식음료 무역 박람회 'THAIFEX(Thailand's International Food Exhibition)'에 참가해 롯데리아 K버거 메뉴 시식회를 가졌는데,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사 발굴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롯데GRS는 롯데리아의 국내외 프랜차이즈 사업을 바탕으로 국내 내수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아울러 글로벌 신규 국가로 진출을 적극 타진해 외형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K프랜차이즈 구축을 통해 확고한 대표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동남아 시장을 넘어 미주 시장으로 적극 진출해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올해 1조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기획팀=김규식 기자 / 정슬기 기자 / 안병준 기자 / 김금이 기자 / 이효석 기자 /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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