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이제는 창고가 아니라 데이터센터 더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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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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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AWS 데이터센터. <사진=아마존>
향후 10년 간 1000억달러 공격 투자
AI 클라우드 사업 리더십 강화 포석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알려진 아마존이 향후 창고보다는 데이터센터를 더 지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마존은 향후 10년간 데이터센터에 10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으로 이는 이 기간 아마존이 전자상거래용 물류 창고에 투자하는 것보다 많은 규모다. 델오로 그룹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자본 비용에 대한 아마존의 지출은 2023년 총 자본 지출 대비 53%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올해도 AWS 인프라 지출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많은 AWS 투자를 발표했다.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업체로 출발해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00년대 부터 현재까지 물류 인프라 구축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하지만 점차 미국내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서 물류 인프라 투자는 줄어들고 AI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늘어난 것이다.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업체로 알려져있지만 클라우드 사업인 AWS가 실제로는 대부분의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군. AI 붐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예정.

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시가총액 2조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하면서 AI 클라우드 기업으로 행보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기업중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은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등 5개 기업이 유일하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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