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AI캐릭터와 대화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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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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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캐릭터AI 에서 일론머스크 AI와 통화를 하는 모습. <캐릭터AI 캡처>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가진 AI앱 중 하나인 캐릭터AI가 인공지능(AI) 캐릭터와 음성으로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2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캐릭터AI는 앱에 등록된 AI캐릭터들과 음성으로 통화할 수 있는 ‘캐릭터 콜’울 일반 사용자 모두에게 공개했다. 과거에는 텍스트를 통해서 대화하거나 음성으로 답을 받는 것만 가능했는데, 이제는 사람과 음성통화하듯 양방향 대화가 가능해졌다.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가 가능하다.

캐릭터AI는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UGC) AI들이 대부분으로, 유명인물이나 만화캐릭터를 AI로 만든 경우도 많다. 사용자가 직접 목소리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이미 100만 개 이상의 음성이 있다. 일론 머스크부터 K팝 아이돌,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이 있으나 사용자가 만들었기 때문에 완성도는 높지 않다.

캐릭터AI에 따르면 공식 서비스 전 300만명의 사용자가 2000만 건의 음성통화를 실시했다.

음성대화는 중간에 대화를 끊는 것도 가능하나 오픈AI의 GPT-4o처럼 인간이 대화를 끊어도 이해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재 AI챗봇은 가장 인기 있는 AI어플리케이션으로 메타가 서비스하고 있으며 xAI 와 구글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메타는 이날부터 인스타그램에서 유저가 만든 AI챗봇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기업들이 AI챗봇을 사용자가 만든 방식으로 도입하는 것은 저작권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가장 인기가 많은 AI캐릭터는 유명인이나 유명 캐릭터인데 기업이 직접 AI캐릭터를 만들 경우 저작권과 인격권 문제를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캐릭터AI는 챗GPT, 구글 제미나이 다음으로 월활성사용자(MAU) 수가 많은 웹서비스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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