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양자·사이버보안 … 6대 IT 분야 R&D에 1조원 투입"

입력
기사원문
이동인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IITP 출범 10주년 기념식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이 지난 4일 열린 10주년 창립 기념 행사에서 기관의 발자취와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난 4일 서울 더플라자에서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올해 인공지능(AI) 등 6대 정보기술(IT) 연구개발(R&D)에 약 1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IITP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R&D와 인재 양성을 총괄 지원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이다. IITP는 AI·디지털 혁신을 이끌 인재 양성에도 약 3600억원을 투입한다.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양대 축으로 우리나라가 '디지털 G3' 국가로 도약하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포석이다.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분야 사업으로는 크게 AI, AI 반도체, 양자 , 5G·6G, 사이버 보안, 공간 컴퓨팅·미디어 콘텐츠 등 6가지 분야다. AI의 경우 차세대 범용AI(AGI) 기술과 경량화·저전력화 기술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미국 등 선진국과 산학이 참여하는 개방형 연구거점 구축에 집중한다. 올해 생성형 AI 환각·편향성 등 기술 한계 극복(40억원), AI 연구거점 프로젝트(40억원), 글로벌 AI 프런티어랩(50억원) 등이 신규 과제로 나왔다. AI 반도체의 경우 연산(프로세서)과 저장(메모리) 기능을 통합한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 반도체, AI 연산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 반도체 성능을 극대화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까지 R&D를 지원해 AI 반도체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 풀스택(하드웨어·소프트웨어·플랫폼) 역량을 강화해 저전력 AI 반도체 G1 달성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양자의 경우 차세대 양자 키 분배(QKD) R&D 과제(28억원) 등이 새 과제로 추가됐다. 이 밖에 6G·저궤도 위성 등 차세대 통신, 사이버 보안 등 인프라스트럭처 기술과 생성형 AI를 응용해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제작 기술 등 서비스 기술까지 IT 산업 생태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IITP는 인재 양성 촉진을 위해 올해 24곳 늘려 총 60곳 운영 중인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ITRC)를 2027년까지 8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형 실무 인재를 키우는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도 올해 58곳(17개교 신규)에서 2027년 100곳으로 늘린다.

글로벌 IT 인재 양성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65% 늘어난 864억원이다. 디지털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 글로벌 데이터 융합 리더 양성, 차세대 통신 클라우드 리더십 구축, 오픈랜 인력 양성 사업 등이 신설되면서다.

홍진배 IITP 원장은 "IITP가 사회와 국민 삶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우수성과 창출할 수 있도록 디지털·AI 혁신을 이끄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기자 프로필

주로 새로운 기술과 산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그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을 만나 배웁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IT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