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체포·특검, 내란 진압 위한 필수...나라 살리는 선택 해달라"

입력
수정2025.01.08. 오후 2:05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5.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가 정상화를 위해 내란을 조기에 진압해야 한다"며 "내란 진압을 위해선 내란 수괴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내란 특검이 필수"라고 8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미래를 좌우할 결정적 분기점에 서 있다. 내란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국정 회복하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지만, 내란의 소용돌이에 빠져 지난 80년간 쌓아 올린 정치·경제적 토대가 무너진다면 대한민국 미래는 걷잡을 수 없는 치명상을 입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란 수괴를 체포함으로써 내란 잔당들의 준동을 제압하고 특검으로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언에 대한) 신속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추진해 헌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이는 경제와도 직결된다. 내란 수괴가 수사·처벌을 회피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경제위기는 증폭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이후 국민의힘이 보여준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다. 여전히 내란 수괴를 비호하고 진실을 호도하는 데 여념이 없다"며 "탄핵 찬성 집회 참석자에 대한 가짜뉴스와 망언을 서슴지 않고 국회의원 신분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며 법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내란 특검법을 당론으로 부결하려 한다. 이것이야말로 내란동조·위헌 정당의 모습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께 간곡히 호소드린다. 작은 이익을 취하려다 모든 걸 잃기 마련"이라며 "오늘만큼은 국민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선택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당론보다 국가 이익과 양심을 우선해 특검에 찬성해달라. 오늘의 선택을 국민이 기억하고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며 "내란 종식과 국가 정상화라는 역사적 책무를 외면하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된 내란·김건희 특검법 등 8개 법안에 대한 재표결을 진행한다. 앞서 여당은 8개 법안에 대해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