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무안공항 항공기 화재에 28명 사망·2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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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2.29.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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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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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맹대환 기자 = 9일 오전 9시7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방콕발 무안행 제주공항 여객기가 착륙 과정에서 불시착한 뒤 불이 났다. 119와 경찰 등 관계기관이 출동,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24.12.29. /사진=구용희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3단계를 발령해 대응 중이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8명으로 확인됐다.

29일 오전 9시3분쯤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항공기가 활로를 이탈해 추락하면서 울타리 외벽과 출동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항공기는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로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원인은 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불발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승객 1명과 승무원 1명 등 총 2명이 구조됐고 사망자는 28명으로 확인됐다. 항공기 파손정도가 심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소방장비 32대와 소방관 등 80명이 동원돼 화재를 진압 중이다. 또 중앙119구조본부 호남대·영남대, 전북·전남소방항공대 등에서 소방헬기가 출동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추가적인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전달드리겠다"며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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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부 김온유입니다. 행안부와 인사처, 소방청, 여행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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