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3분쯤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항공기가 활로를 이탈해 추락하면서 울타리 외벽과 출동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항공기는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로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원인은 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불발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승객 1명과 승무원 1명 등 총 2명이 구조됐고 사망자는 28명으로 확인됐다. 항공기 파손정도가 심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소방장비 32대와 소방관 등 80명이 동원돼 화재를 진압 중이다. 또 중앙119구조본부 호남대·영남대, 전북·전남소방항공대 등에서 소방헬기가 출동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추가적인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전달드리겠다"며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