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뉴시스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당일이었던 지난 25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산타 할아버지 배달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초등학생 아들이 산타 할아버지께 드리는 편지에 산타 할아버지 배달팁이라며 만원을 붙여 놨다"고 전했다. 산타 할아버지가 멀리서 배달을 오기 때문에 아이가 편지와 함께 배달팁을 붙여 뒀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아이가 작성한 편지에는 "산타 할아버지님 안녕하세요. 저는 선물로 OO을 받고 싶습니다. 산타 할아버지 그럼 안녕히 계세요"라고 적혀 있다. 편지와 함께 아이가 배달팁이라며 붙여둔 만원권 한 장이 눈길을 끈다.
A씨는 "'요아정' 뜻도 '요즘 아이 키우기 정말 힘들다'라고 하는 웃긴 아이다. 이렇게 한 번씩 웃음 준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사장님들 오늘도 파이팅하세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달팁 후하게 주는 귀요미" "크게 될 아이다" "센스 넘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