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니 소말리 맞는 영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한 한국인 유튜버가 서울 송파구로 추정되는 한 건물에서 소말리를 찾아냈다. 그는 소말리를 쫓아가며 "야 소말리 어디가"라고 말을 걸었고, 소말리는 "손대지 마"라고 답하며 자리를 떠나려고 한다.
어딘가로 이동하려는 듯 도로 근처에서 두리번거리던 소말리는 불현듯 가해진 일격에 모자가 벗겨진 채 바닥으로 주저 앉는다.
한 유튜브 채널에는 폭행을 가한 유튜버가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모습도 담겼다. 그는 경찰차에 타기 전 "대한민국에서 소말리처럼 하는 애들 진짜 처리할 거니깐 앞으로 X랄 하지마"라는 경고를 남기기도 했다.
이 유튜버는 소말리를 잡기 위해 밤을 세우며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소말리는 국내 거리를 돌아다니며 기행을 일삼아 논란이 됐다. 그는 이태원에서 평화의 소녀상 볼에 뽀뽀하거나 성행위를 하는 듯한 동작을 했다. 또 지하철 객차 안에서 실수인 척 음란물을 재생하거나 버스에서 큰 소리로 북한 음악을 틀기도 했다.
한 편의점에서는 술을 마시다가 직원의 제지를 받자 라면을 책상 위에 쏟고 직원에게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그의 도 넘는 기행에도 아무런 처벌이 내려지지 않자 일부 시민들은 직접 응징에 나섰다. 소말리가 폭행당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업무방해 혐의로 소말리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