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 '한국이 중국 요리를 훔친다', '한국이 훔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등 황당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라고 했다.
일부 중국인들은 한 흑백요리사 출연자가 만든 중식 '바쓰'를 가리켜 "한국인들이 한식이라 주장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이들은 심지어 심사위원으로 등장한 백종원 대표를 '대도둑'이라고 칭하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넷플릭스는 중국에서 서비스되지 않는데 몰래 훔쳐본 뒤 이런 억지 주장을 펼치는 건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히려 중국이 한국의 김치, 삼계탕, 돌솥비빔밥까지 훔쳐 가려는 나쁜 습성을 버려야만 할 것이다"며 "이제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흑백요리사는 지난 9월 17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이후 2주 연속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지금 누가 누굴 보고 도둑이라고 하는 거죠?", "넷플릭스 훔쳐보면서 할 소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자기들이 저러니 남들도 그럴 거로 생각하나 보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