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로 자산을 2배 가까이 불린 유튜버 '미스터 부'의 말이다. 그는 20대 중반에 국내 대기업에 취직했지만, 29살에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했다. 그러나 사업을 유지하기조차 불투명한 상황에 부딪혔고, 그는 "이대로는 안 된다"며 소득의 상당 부분을 적립식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투자 5년 차를 맞은 미스터 부의 현재 투자 원금 대비 수익률은 87%에 달한다. 배당금 등 현금도 매월 210만원씩 통장에 꽂힌다.
언뜻 보면 성공적인 투자지만 그 포트폴리오 구성은 다소 극단적이다. 미스터 부는 부동산에는 투자하지 않은 무주택자다. 대신 자산의 약 85%를 상장지수펀드(ETF)인 VOO(뱅가드 S&P500 ETF)에 투자한다. 나머지 15%는 현금과 월세 보증금이다. 사실상 VOO에 투자를 '올인'한 셈이다.
미스터 부는 "시드머니가 8800만원이었는데, 부동산에 투자하기에는 작은 규모였다"며 "무리해서 부동산을 가느니, 밤사이에 진행이 돼 신경을 덜 써도 되는 미국 주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한다. 이어 "내심 분산투자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S&P500의 500개 기업에 나눠 투자하고 있고, 달러라는 화폐에도 투자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미스터 부는 당분간은 포트폴리오를 바꿀 생각이 없다. 마지막으로 조정에 나선 시점도 QQQ, QLD를 매도한 2022년이다. 그는 "받는 배당금으로 생활을 할 수 있을 때까지 팔지 않고 투자할 계획"이라며 "당장은 현금을 확보하는 등 방어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이어족을 꿈꾸는 이들에게 투자에 나서라고 조언한다. 미스터 부는 "투자한 뒤로 생활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내가 더 잘 살 수 있겠다'는 미래가 보다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고 행복을 느끼는 빈도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를 시작한 것은 굉장히 잘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미스터 부가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오는 10월 2일 2편 영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