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생 빠졌다" 저수지 뛰어든 형…부교 짓던 40대 형제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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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28.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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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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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 수색 현장. /사진=뉴스1
강원 홍천 대룡저수지에서 관광용 부교 건설 작업을 하다 물에 빠져 실종된 40대 형제를 찾기 위해 소방 당국이 재수색에 나섰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40분부터 농어촌공사와 군청 직원 등 49명과 보트, 수중카메라 등 장비 18대를 이용해 대룡저수지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2시 52분쯤 작업자 1명이 대룡저수지에서 관광용 부교 건설 작업하던 중 떠내려가던 바지선 로프를 잡으려다가 저수지에 빠졌다.

이를 본 또 다른 작업자는 구조를 위해 물에 뛰어들었으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형제 관계로 동생이 먼저 빠진 뒤 형이 구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작업에는 3명이 투입됐으며 물에 빠지지 않은 작업자 1명이 소방 당국에 구조를 요청했다.

소방 당국은 경찰, 군청 등 인력 76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대룡저수지 일대 수색에 나섰지만 사라진 형제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작업자들을 찾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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