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한동훈' 장동혁 "채상병특검 재표결 부결땐 '3자 추천안' 실익 없다"

입력
수정2024.07.25. 오후 3:29
기사원문
박상곤 기자
TALK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7.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친한(친한동훈)계 핵심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진 채상병 특검법이 부결된다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 특검안에 대한 논의를 굳이 이어갈 실익이 없다고 말했다.

채상병 특검에 대한 반대가 당론인 상황에서 자칫 한 대표의 제3차 추천 특검안에 대한 당내 반발이 커질 것을 우려한 것 아니냔 해석이 나온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민주당은 오늘 (채상병 특검법이) 부결되면 다른 전략으로 간다는데, 우리가 나서서 제3자 특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고 하는 것이 맞는지는 조금 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특검은 공정성과 중립성을 전혀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제3자가 하는 특검이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지, 채 상병 사건에 특검이 꼭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나온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오늘 채상병 특검이 부결되고 민주당에서 이를 다시 발의할 계획이 없으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3자가 임명하는 특검은 받을 수 없다고 명확하게 입장을 밝혔다"며 "그 상황을 기본적으로 다시 전제를 깔고 제3자 특검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을 발의한 건) 원내에서 의원들이 발의하거나 해야할 문제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원내대표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원내대표와 당 대표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야권이 추진 중인 한동훈·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장 최고위원은 "본인들이 지금 재판받고 있거나 수사를 받는 사람들이 국회의원의 입법권을 이용해서 사적 복수를 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