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25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오늘도 찬성표를 던질 생각이냐'는 질문에 "저는 지금까지 항상 양심 그리고 소신에 따라 투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 4일 본회의에서 처리된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 중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졌다.
안 의원은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개인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함이다. 거기에는 여야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방과 안보, 국가를 위해 생명을 바친 사람들에 대한 국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보훈, 이것이 가장 핵심적인 국가의 가치라고 저는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취임 이틀 후 채상병 특검법 재투표를 강행하는 야권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여당 대표가 뽑힌 바로 다음 날 아닌가. 그런데 여당과 아무런 대화 없이 야당이 바로 특검법 재의결을 상정한 것은 정말 유감이다"며 "특검법 재의결을 해도, 그서 폐기될 수밖에 없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한 대표가 전당대회 때, 그리고 취임 연설에서도 밝혔듯 중립적인 제3자 특검을 추천하는, 그런 특검법이 추진되는 것이 여야 합의를 통해서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