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국민 62% 긍정..정부 "전공의 돌아와달라"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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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5. 오전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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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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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25. [email protected] /사진=배훈식
의과대학 증원을 확정한 것을 두고 국민 62%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지만 전공의 이탈이 6개월째 지속되면서 정부가 다시 한번 복귀를 촉구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관련 회의에서 "사직한 전공의 여러분은 '생명을 살리는 의사'로서 다시 환자 곁으로 돌아와서 자랑스러운 전문의의 길을 이어가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4월 출범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는 의료개혁 과제별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속도감 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8월 말까지 법령 개정안과 재정투자 방안을 포함한 개혁과제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급 종합병원이 전문의를 중심으로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하도록 상급 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을 오는 9월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증·응급, 소아·분만 등 기피 분야 보상을 확대하는 정부의 현행 필수의료 강화 정책에 대해 67.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면서 "27년 만에 늘어나는 의대 정원의 77.4%를 비수도권 의대에서 모집하고 이들을 지역의 실력 있는 의사로 양성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정부는 조속한 의료 정상화를 위해 모든 전공의에 대한 각종 행정명령을 철회하고 사직한 전공의들이 9월 수련에 재응시할 수 있도록 수련특례를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며 "의대 교수들은 많은 환자들의 절실함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더 많은 전공의가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해 주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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