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주주환원율 40% 이상 달성 기대…목표가↑-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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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5. 오전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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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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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롯데렌탈이 체질 개선 노력으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며 강화된 주주환원책도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2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693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억원 감소한 75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고마진 고객군인 외국인 대상 매출 회복으로 단기 오토 렌탈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연초부터 보유 차량 대수가 늘어나며 장기 오토 렌탈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에 이어 피치(Fitch)가 지난달 롯데렌탈에 최초로 신용등급을 부여해 기획재정부 승인 하에 해외 자금조달 자격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오토 렌탈 증차를 위해서는 400% 이하의 부채 비율을 유지해야 하는 사업구조이기 때문에 자금조달처 다변화가 금융 비용 축소로 이어지며 당기 순이익 개선 가속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확대된 주주환원 규모도 동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지난 24일 개최된 CEO(최고경영자) 기업설명회(IR)에서 주주가치 제고 방안으로 향후 3년간 연간 당기순이익 30% 이상 배당하고 10% 이상을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투입해 주주환원율 40% 이상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며 "롯데렌탈은 당기순이익 연평균증가율(CAGR) 20%를 제시했기에 주주환원 절대 규모 역시 동반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이후 유동주식비율은 35.9%에서 35.4%로 축소될 전망이라 기존에 부족했던 거래량이 더욱 위축될 우려가 있다"면서도 "한국거래소가 3분기 중 공개 예정인 밸류업 지수에 롯데렌탈이 포함될 경우 해당 지수 추종 자금 유입으로 보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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